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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 용서하세요
Level 10   조회수 12
2019-09-20 13:03:59


<책 소개>
정영란 시인의 첫 시집 <어머니 용서하세요> 는
마음의 고향이자 시인의 근원이 되는 존재이기도 한
어머니에 대한 간곡한 자아 반성과 자신의 성찰로
세상의 삶을 통하여 우주의 존재 같은 어머니의 품속이
우리 삶을 지탱해 주는 지주가 되고
성찰되는 것을 시편 곳곳에서 보여줍니다.

<출판사 서평>
우리 삶이 소비물질 만능의 시대에서
정신적인 지주를 잃어버리고 물질의 신격화,
물질의 숭배 화로 인간적인 감성과 본성을
상실하고 있는 현실에 정영란 시인의
<어머니 용서하세요>가 들려주는 이야기는
이제는 기억 속에서 가물거리는 어머니의 정다운 목소리와
따뜻한 웃음을 반추하게 만들어 자아의 반성을 통한
각성으로 진지하게 삶을 되돌아보고 물질의 풍요에 싸여
잃어버렸던 나를 되찾아주는 계기가 됩니다.

<시인 소개>

정영란
월간 한비문학 시 부문 신인상
월간 한비문학 작가
한국 한비문학회 회원
시인과 사색 동인

<작품 소개>


고무신



하이얀 버선 발밑으로
하얀 콧날이 우뚝한 코
색동저고리 긴치마 아래서


남몰래 생선을 훔쳐 먹으려
살금살금 기어가는 고양이처럼
빨간 긴치마 밑으로

숨어서 사뿐사뿐


누군가에게 들키지 않으려
치마 끝자락 밑에서 두 눈에 불을 켜고
콧등만 살짝 내보이며


들키는 날엔 아무것도 얻어먹지 못하고
빗자루 몽둥이세례 맞을까 봐
몸집을 땅바닥에 뱃살을 붙이고


냄새가 나는 곳으로 폭이

넓은 치마폭 아래서
살금살금 기어가는 몸을 도사린
두 마리의 고양이가 콧등을

시큰거리며 기어간다



달을 잃어버리지 않았다



음력 유월 열이레 날 밤 한 시 삼십 분
날짜로 보면 열여드레
일기예보는 갈매기

이름표를 달고 그름을 쫓고
밤 서리 낮 서리 가는지

 오늘따라 유난히 밝은
밤의 왕자 왕관 우위로 그늘 되어
휘파람 기호기 깃을 달고
닳아가는 선풍기 사이사이로 버티어 서서
쫓다 만 구름은 누워 있는 위로
그림자 되어 지나가고
타임이 끝나 멈추어선 위로
왕관 주위에 무지개가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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