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황병용 시인의 첫 시집으로 사람과 자연을 관조와 비움을 통해 풍경을 연상하며 즐거운 사색에 빠지는 시들로 묶었다. <출판사 서평> 시를 읽는 것은 시인의 영과 혼을 대하는 유일한 수단이다. 그래서 항상 설레는 마음으로 맞이한다. 에머슨은 두 종류의 시인이 있다고 했다. "하나는 교육과 실습에 의한 시인이고 또 하나는 타고난 시인이 있으며 우리는 그를 존경하며 사랑한다"고 말했다. 시인은 존경의 대상이고 사랑해야 할 존재이다. 이러한 의미에서 황병용 시인은 두 종류 모두를 충족하고 있으며 시에 대한 정열적인 마음을 소유한 상태임을 시를 통하여 알 수 있다. 시를 쓰는 것은 언어의 창의 행위이다. 함축의 묘미이며 허공에 하나의 생명체를 탄생시키는 일이요, 꽃피우는 일이다. 시인에게는 보통 사람과 달리 세상을 보는 영(靈)과 혼(魂)과 육(肉)을 가져야 한다. 눈을 통해서만 보는 것이 아니라 영과 혼으로 보는 투시력이 있어야 한다. 외로움과 고통 속에서도 소망을 토해내고 눈물을 흘리면서도 사랑을 노래할 줄 알아야 한다. 칼릴 지브란은 "언어를 살려놓는 수단은 시인의 심성과 그의 입술과 그의 손가락들 사이에 존재한다. 시인이란 창조적인 힘과 사람들 사이를 연결하는 중개자이다. 그는 영혼의 세계에 대한 소식을 연구의 세계로 전달하는 전보이다. 시인은 그가 가는 곳이라면 어디라도 따라가는 언어의 아버지요 어머니이다. 그가 죽으면 언어는 뒤에 남아 그의 무덤 위에 몸을 던지고는 다른 어떤 시인이 와서 일으켜 세워 줄 때까지 슬피 흐느껴 운다"고 했다. 여기서 말한 "다른 어떤 시인이 와서 일으켜 세워 줄 때까지 슬피 흐느껴 운다"고 말한 다른 어떤 시인이란 그가 노래한 사랑의 대상일 수 있겠다. 황병용 시인의 시는 영에서 혼으로 이어지는 시선(詩線)이 선명하며 접촉점이 되는 길목마다 감동 넘치게 한다. 인간애(人間愛)와 자연애(自然愛) 그리고 영감(靈感) 넘치는 그리움을 시로 승화시켰기 때문에 시의 향기가 만 리를 달리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작가 소개> 황병용 1966년 경상북도 청송 출생, 서울 강남 거주, 한양대학교 경영학 박사, 국방대학교 안보 과정 졸업, The Univ. of Tsukuba, Japan 박사 연구 과정 수료,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KISTEP) 연구위원, 한국프로젝트 경영학회(KSPM) 이사, 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UST) 초빙교수 역임, 인천대학교, 서일대학교 겸임교수, 한양대학교 강사 역임, The Univ. of Manchester, U.K., Post-doc. <<Journal of Open Innovation; Technology, Market, and Complexity>> 회원 2019년 종합문예지 <<월간 한비문학>>에 <은자네 파전> 외 2편으로 신인상 수상 등단, 2020년 시집 <논산(論山)일기> 발간, <<한비문학회>> 회원 □ 논문 및 연구 ㅇOperational-Efficiency Improvement of Public R and D Management Agencies in South Korea (2019) ㅇEfficiency Analysis of the Royalty System from the Perspective of Open Innovation (2018) ㅇ연구관리기관의 역량이 성과에 미치는 영향 분석 (2018) ㅇAn Empirical Study on the Improvement of R&D Competition Policy for the National R&D Programme (2017) ㅇA case study on the improvement of institution of "High-Risk High-Return R&D" in Korea (2017) ㅇConsumer Acceptance Analysis on Home Energy Management System (2017) 등 국내·외 논문발표 및 게재 30편 이상, 연구보고 100편 이상
<목차> |저자의 글| |추천의 글| 1부 : 논산(論山)일기 먼 곳에 사는 벗과 情談을 나누다 소나기 그친 추녀 끝 낙숫물 소리 똑 · · 똑 · · 똑 · · 述懷 눌림에서 누림으로034 / 春詞 登國士峰望晩春035 / 夏令 은자네 파전036 / 秋吟 추수가 끝난 가을 들판037 / 冬令 놀뫼(論山)에 살며038 / 志學 학문(學問)의 길039 / 朋友 오래된 친구040 / 여행(旅行)041 / 탑정호042 / 저무는 호숫가044 / 닭(鷄)045 / 상추046 / 빗방울이 미끄럼을 탄다047 / 가족사진048 / 국방대 졸업식049 2부 : 사람 이 길 끝에는 벗을 찾는 설렘도 남았구나 한가한 날 약천(藥泉)의 물을 떠 차를 달이고 계곡과 연못을 거닐며 시를 읊으니 탁한 세상 선비의 삶 이만하면 족하리 그대는 진정 자유로운가052 / 사람아 사람아054 / 내려놓으세요055 / 세꼬시 한 접시056 / 생각에서 자유하기057 / 오해와 갈등058 / 서울집 앞에서059 / 얼굴(顔)060 / 강도근바디 흥보가 완창061 / 이가연 소리바디062 / 수능 날 아침 풍경064 / 대학원 학생들에게065 / 식사(食事)066 / 죽음(死生觀)067 / 정직(正直)068 / 응급실 사람들069 / 사모곡(思母曲)072 / 하늘에서 내려준 선물074 / 강진 다산초당(茶山草堂)076 3부 : 자연 물이란 몇 개 더 건너면 가파도 바닷물 찰랑찰랑 귤은 탱글탱글 한가로이 배들은 오가고 아! 마라도에서는 사람도 풍경이 된다 이른 봄078 / 봄날 단상079 / 매미(蟬)080 / 가을 낙조(落照)081 / 코스모스082 / 목포 유달산에서084 / 겨울(冬)085 / 도깨비(獨脚鬼)086 / 시(詩)087 / 양재천(良才川)088 / 독도(獨島)090 / 한라산 백록담092 / 마라도094 / 공룡능선 찬가096 / 진천(鎭川)의 아침097 / 에든버러성(城) 찬가098 / 풍차마을 잔세스칸스(Zaanse Schans)100 4부 : 신(神) 둥둥둥 북소리 갈 길을 재촉하고 죽음이 문 앞에 어른거리다 문지방을 넘으려 하네 이생의 험한 山과 골짜기 지나는 동안 행복한 글쓰기 勞動이 아니어서 좋았다 다윗의 삶104 / 광야를 살다105 / 새해 아침106 / 시련(試鍊)107 / 자식교육108 / 옷에 묻은 진흙109 / 용서110 / 사세가(辭世歌)111 / 소유(所有)냐 존재(存在)냐112 / 새벽 기도113 / 수요 예배114 / 송구영신(送舊迎新) 예배115 / 졸업 감사예배116 / 집착(執着)118 / 천국(天國)과 지옥(地獄)119 / 금산사 미륵전120 |헌시(獻詩)|121 |신인문학상 당선소감 및 심사평|122 |평설(評說)|126
<작품 소개>
내려놓으세요
이고 있는 것이 많으면 고개가 아프고 보고 있는 것이 많으면 눈이 아프고 들고 있는 것이 많으면 팔이 아프지
들리는 것만 듣고 보이는 것만 보세요
내려놓으세요 무거우면 내려놓으세요 내 생각이 만든 모든 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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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자네 파전 기름 냄새 솔 솔 솔... 은자네 파전 맛은 여름이 일품이라! 먼 곳에 사는 벗과 情談을 나누다 소나기 그친 추녀 끝 낙숫물 소리 똑 . . 똑 . . 똑 . . 초록은 눈을 뜨고, 막걸리 서너 사발에 시간이 멈춰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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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 문학>시/에세이>시 제목 : 논산(論山)일기 지은이 : 황병용 출판사 : 한비출판사 출판일 : 2020년 5월 5일 페이지 : 148 값 : 10,000 ISBN : 9791164870158 04810 9788993214147(세트) 제재 : 반양장 넓이_13 길이_210 두께_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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