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산행과 걸음으로 건강과 행복을 찾는 이순복의 걸음의 철학. <출판사 서평> 대구 반야월 초등학교 31회 동기회 산악대장인 이순복 씨가 동창들과 산으로 다니면서 깨닫게 된 걸음을 통한 행복과 삶의 진정성에 대하여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삶의 행복은 나이에 따라 달라 몸이 늙어가면서 가장 행복한 것은 자신이 가고 싶은 곳으로 마음대로 갈 수 있는 튼튼한 육체를 가지는 것이다. 이순복 씨는 이러한 노년의 행복에 기초가 되는 건강에 대하여 동기들과 나눈 이야기와 산을 통하여 걸음을 통하여 깨닫게 된 이야기를 재미있게 풀어 놓았습니다. 행복의 거대 담론은 결국 자기만족으로부터 시작되는 것으로 자기만족은 건강한 육신의 두시 받침으로 시작된다는 이순복 씨의 건강 철학과 더불어 동기들과 나눈 알콩달콩한 이야기가 책의 재미를 더해 줍니다. <시인 소개>
이순복 대구 반야월 출생으로 대구 반야월 초등학교 31회 동기회 산악 대장이며 매월 동기들과 산을 찾아 떠나면서 글을 쓰고 있다. <작품 소개>
흙으로 가는 인생
변해가는 나뭇잎 색깔만큼 점점 깊어가는 가을이 가기 전에 만추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간월산 신불산으로 어디든지 갈대가 보이면 우리끼리 까꿍 하고 주저앉아 식후경 합시다. 어차피 한세상 살다 한 줌의 흙으로 가는 인생 좀 모자라도 받쳐주고 넘치면 나눠주고 얘기 끝에 좀 서운해도 돌아서서 외면하지 않는 삼일 산악회원님들! 힘내세요 우리가 있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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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강
온 동네가 내 집 마냥 돌아다녔던 죽마고우 금호강!
아랫도리 벌거벗고 고기 잡으니 내 얼굴이 청류구나! 고디 잡다 물에 빠지니 청류가 거울이네.
능금 서리하다가 삼십육계 줄행랑치던 때가 곱디곱게 힘이 솟아오르네!
고락을 함께한 추억 속에 세월이 뿌옇게 주름이 보이지 않는구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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