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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자천려 愚者千慮
Level 10   조회수 5
2019-10-25 15:31:10

<책 소개>
우리의 삶을 자연의 순수함에 투영하여
겸손한 삶이 행복한 이유
서정의 목소리로 해석하여 들려줍니다.

<출판사 서평>
이중희 시인의 <우자천려>에는 자연에 관한 시가 많다.
그것은 시인이 자연의 순수함과 순백함을 지니고 있다는 것으로 그것이
시인이 제목으로 <우자천려>를 뜻하고 있다면 그것은 시인의 겸손이다.
우리 사회는 언제부터인가 물질을 탐하지 않고 명예에 연연하지 않는 사람을 어리석다고
얕잡아보거나 경시하는 풍조가 자리 잡기 시작하여 더 많은 물질의 소유와 더 널리 퍼지는
자신의 이름에 연연하게 되어 실질적인 자신의 삶을 파괴하고 황폐하게 하여가는 것이
자신을 과시하는 수단으로 믿게 되어 스스로 불행한 삶의 가운데로 뛰어들고 있다.
이중희 시인이 <우자천려>에서 계속 이야기하고 있는 것은 순수와 순백을 지니고 있는
자신의 삶(타인의 뒤를 따르지 않는)에 대하여 깊고 넓게 생각하고 고민하는 것이다.
시를 쓰는 것은 순수의 사랑을 찾아 떠나는 여행으로 시인이
정신의 높은 가치를 지니고 있다고 여기는 것도 이 때문이다.
우리는 답습에 길들어 생각하지 않는 삶, 이탈하지 못하는 삶에 적응하여 따르는 것이
최대의 덕목이라 여기고 살아가고 있지만 깨어있는 사람, 창조하는 사람인 시인들이
있기에 보존될 것은 보존되고 계승될 것은 승계되는 것이다.
이중희 시인이 전하고자 하는 어리석은 자의 많은 생각이 첫 시집 <우자천려>를
통하여 모두가 함께 가지고 나누는 <우자천려>가 되어 세상을 비옥하게 만드는
거름이 되고 어두운 세상의 한쪽 끝부터 밝히는 빛이 되자는 것입니다.

<시인 소개>

이중희
충남 논산에서 출생하여 한양대 공대에서 전기공학을 전공하고 충남대 법대에서 법학을
전공하였으며 연세대 경영대학원에서 경영학을 공부하고 한때 한국전력에 근무하였다.
문단 데뷔는 계간 작가 시선에서 시, 월간 한비문학에서 수필로 등단하여 본격적으로 작품을
쓰기 시작하여 계간 작가 시선 본상(제1회 시 부문), 가오 문학상 대상(제5회 수필 부문),
한비신인 대상(제7회 수필 부문), 대한민국문학예술 대상(제5회 수필 부문)을,
한국전력 사장상(공로상)을 받았다.
현재 코리아문학회 회원, 한비문학회 회원, 시인과 사색 동인, 한국문인협회 회원,
한국전기기술인협회 회원으로 활동 중.
저서로는
<시인과 사색 11집(시 공저)> <잠시 뒤돌아보며 2집, 3집(수필 공저)>
<한국 문학 비평가협회 선정 2015 좋은 시 명시인 전(시 공저)> 가 있다.

<작품 소개>

경로석(敬老席)



받자니 부담되고
거절하자니 결례가 되는 것과 같은
탐탁하지 않은 선물처럼


서있자니 남의 성의를 무시하는 것 같고
앉아있자니 노인행세를 하는 것 같아
갈등만 생기는 경로석


비록 몸은
시난고난 산 것처럼 보일지 모르지만
아직도 젊다는 소리를 듣고 싶거늘


어찌 남이 양보하는 자리라고
염치없이 냉큼 앉을 수 있겠는가?
차라리 경로석이 없으면 마음만은 편할걸.

구름과 강물을 보니



고개 들어 두둥실 떠가는 흰 구름을 보자니
덧없이 흘러가는 세월이 아쉽고
고개 숙여 흘러가는 강물을 보자니
푸른 강물 같은 청춘의 기상이 부럽다


이 세상에 왔다가
강물처럼 바다로 가는 꿈은 이루지 못할망정
뜬구름처럼 가뭇없이 사라질 생각을 하니
괜스레 서글픈 마음만 감출 길이 없다


다만 소원이 하나 있다면
비록 뜬구름처럼 살망정
이곳저곳 다니며 구경이나 실컷 하다가
어느 날 살짝 저세상으로 가고 싶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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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파일우자천려 愚者千慮_썸네일.jpg (153K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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