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허상회 시인의 첫 시조집으로 긍정적 가치관이 빚어낸 생활의 철학을 시조로 들려줍니다.
<출판사 서평> 허상회 시인은 복잡한 비유 없이 그의 작품을 통해 끊임없이 자신을 얘기합니다. 그 얘기들이 소통 부재의 난삽한 이미지로 이루어져 있지도 않고 애초부터 그런 의도로 작품을 쓰지도 않습니다. 그래서 그의 시조 쓰기는 일기 쓰기와 같은 느낌이 들게 하는 거짓 없는 생활일기입니다. 그 속에서 그가 받드는 가치나 미적 기준 사회를 바라보는 태도가 다 들어 있습니다. 그리고 그런 일기 쓰기가 자기 성찰의 좋은 방법이 되고 있습니다. 그가 언어에 대한 감성의 맘 다르게 예민하고 섬세하다거나 노래(리듬)을 빚어내는 능력이 뛰어났다거나 평범한 일상 속에서도 시적 현상을 구현해내는 놀라운 시인적 직관력이 있다고 말하기는 어렵다. 그러나 갈수록 거칠고 이기적인 세상에서 고향을 중시하고 부모를 받들고 이웃을 사랑하는 동시에 어떤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긍정적 가치관을 가지게 하는 시를 쓰는 시인이 우리 주위에 있다는 것 또한 행복하지 않은가.
<시인 소개>
허상회 경남 산청 1960년 출생 / 김해대학 졸업 / 서울사이버대학교 학사 졸업 / 창원大 문창과 / 창원大 경영대학원 최고경영자 과정 / 경남 문예 대학 수료 / 한비문학 2008년 자유시 신인상 등단 / <좋은 문학> 2011년 시조 신인상 등단 / 한국문협회원 / 한국시조시인협회 회원 / 경남지구제이씨 특우회 부회장 / 시민금방 대표 / 장복산문학회장 / 코리아방송·신문사 창원지사장 <자격증> 사회복지사 / 요양보호사 / 노인복지사 / 건강관리사 등 <수상> 한비문학 2008년 신인상 / 좋은 문학 2011년 신인상 / 대한민국 현대대표 서정시 문학상 / 창원대학교 김현태 총장상 / 김인규 마산시장상 / 박완수 창원시장상 / 경남지구JC회장 표창패 2회 수상 / 경남지구제이씨 특우회장 특별표창패 3회 수상 <작품 소개>
안동고등어
두 손을 마주 잡고 세상 구경 나왔던가 뭇사람 눈동자에 근육질 자랑하며 새 삶을 만나길 염원해 공손하게 누웠나
오래도록 살기 위해 뱃속부터 염장하고 이사 갈 긴 시간 위해 코팅 옷을 단장해 부잣집 고운 마님 손 설레며 기다린다
바다에서 살다가 육지로 이사간 집 온 가족에 영양분 디,엔,에이 제공하고 본인은 머나먼 어두운 세상 외로움에 길 떠난다 |
인생에게
자꾸만 울지마라 장맛비도 멈출 날 오듯 쥐구멍에도 해 뜰 날 한 번은 찾아오듯 비바람 그치고 나면 다른 새 세상 찾아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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