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도서
Home / 신간도서
글보기
눈짓
Level 10   조회수 12
2019-10-31 17:21:02

<책 소개>
서재순 시인의 두 번째 시집.
삶의 가치와 완성을 위한
갖가지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출판사 서평>
가치의 본질은 현대가 요구하는 성공과는 격을 달리하는 것으로
평범한 삶 속에서 자신만의 의미를 구축하여 가는 것이다.
이것은 시 쓰기의 근본 목적이라고 말할 수 있다.
그러나 시를 쓰는 목표와 가치가 남에게 보이거나 비위를 맞추기
위하여 쓰는 것은 자신을 천박하게 만드는 일이 아닐 수 없다.
시를 쓰는 것은 자기의 뜻을 자신에게 새기면서 자신의 가치를
바르게 잡아가고 시 쓰기를 통한 문장을 즐기는 것이다.
서재순 시인의 시는 오롯이 자신을 질책하고 반성하는 삶의
태도를 보여줌으로써 인간이  추구하여야 하는 것이 무엇인지
어떻게 살아가는 것이 가치 있고 보람된 것인지를 들려줍니다.

<시인 소개>

서재순
아호 : 송림
1946년 경북 군위 금구동 출생
한남 고교 전교 시 대상 수상 / 월간한비문학 시, 수필 신인상 / 2017년 한비작품상 시 부문 대상 수상 /
 2017년 미당서정주시회 좋은 시, 명시인 선정 / 한국 한비문학회 회원 / 시인과 사색 동인 /
시집 : <진달래 발간>
공동저서 : <시인과 사색> 다수, 동행 등 달성 신문 시 연재




<작품 소개>

담장이



허리 펼 뼈가 없어도
우물가에 여인들의 웃음 속에
지혜를 얻어서
하늘 한번 구름 한번 쳐다보고
허리 펴기 시작했다
노력하지 아니하고 절망은 말아야지
개구리 발 같은 손으로 한 뼘 두 뼘
앞만 보고 서두르지 아니하고
자박자박 어깨동무 엉켜 올라가요
나무 중허리에 빨갛게 익은 얼굴로
내려 보는 저 황홀한 표정
까르르~
가을이 제일 먼저 담장이 잎에서 웃는다.


뜰의 기적



구름에 사다리 괴어 놓고
팔월에 포도 한 말
구시월에 대추 서 말 석류 한 자루
따서이고 내려왔다.
다시 올려다보니
감나무 가지마다
노란 보름달이 걸려 웃고 있다.


나의 어깨에 나래 돋는 날
훨훨 날아올라서
어느 어진 이가
다홍 노랑 보라로
내 뜰에 기적을 낳고 갔는지
알아보리라


카테고리시집
첨부파일눈짓_썸네일.jpg (156.6KB)
#눈짓# 표정# 완성# 평범한# 의미# 태도# 문장# 보람# 가치
댓글
자동등록방지
(자동등록방지 숫자를 입력해 주세요)

한비문학 새소식

[광고 게재 안내]

홈페이지 광고, 홈페이지 작가 등록 및 한비문학 지면 광고 등 광고에 관한 모든 내용을 알려 드립니다.

보러가기–>>클릭!

[한비출판사]
저자의 원고 한 자 한자를 작가의 정신으로 대합니다. 편안한 상담부터 맞춤 제작까지 해 드립니다.
보러가기–>>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