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도서
Home / 신간도서
글보기
[시집]살랑살랑 스치는 바람결에
Level 10   조회수 42
2019-11-12 17:56:05


<책 소개>
배송제 시인의 두 번째 시집으로
익숙한 문명으로 잊히는
자연의 본성에 대하여 들려줍니다.




<출판사 서평>
인간의 정신이 황폐해지고 영혼이 메마른 채 문명을 누리고
살찐 문화를 소유하여도 그것은 온전히 자신의 삶이 되지 않고
인간의 가치와 존엄성을 상실한 채 껍데기로 살아가는 것에 불과하다.
인간의 삶은 물질보다는 정신과 영혼의 가치에 더 크기 때문이다.
배송제 시인의 제2 시집 <살랑살랑 스치는 바람결에>는 정신과 영혼에 대한 이야기로
시인은 시집의 머리말에서
"내 영혼에 시를 달고 바다를 달리고 싶어라 / 단숨에 하늘과 맞닿은 수평선까지 내달리어 /
찬란한 아침 해, 고운 석양을 만나고 싶어라 / 풍성한 꿈 보듬고 낚아 일구려 노를 젓는 곳 /
사납게 출렁이는 파도와 어울리어 헤엄치고 / 무수히 많은 생명과 웃으며 인사하고 싶어라"
라고 문명은 가질 수 없는 것들을 추구하면서 원초의 '영혼' 에 대하여 들려주고 있습니다.




<시인 소개>

배송제
충남 홍성군 은하면 1947년 출생으로 한국방송통신대학교 법학과 졸업(학사),
국가 및 지방공무원 근무(20여 년), 공인중개사 및 행정사 경영(현재)을 하며
시를 공부하여 2011년 1월 한비문학 시 부문으로 등단하여
한국 한비문학회 회원으로 활동 중이며 한비문학 및 동인지 시 다수를 발표하였다.
시집으로 <해바라기>가 있다.




<작품 소개>

그래서 사는 것처럼



달린다
저마다 달린다
노래하고 춤춘다
저마다 노래하고 춤춘다


그래서 사는 것처럼
너도나도 쉴 새 없이
달리고 노래하며 춤춘다


잠시도 멈추면 안 되는 듯이
끝끝내 달리는 것이 운명인 듯이
불길을 향해
죽기 살기 달려드는 불나방처럼


한순간
재가 될지도 모를 그 길에서
노래하고 춤춘다
달리고 달린다.

하수구



추하다 모두가 외면하는 곳이지만
그래도 군림하는 생명은 있으니
자긍심 휘날리며 살아가고 있을까
제멋대로 행세하는 멋진 놈들처럼


하기야 좀 더럽고 역하면 어떠한가
세상 어딘들 눈부시도록 깨끗하랴
우글거리는 놈팡이들 세상인 것을


살아야만 한다는 절박한 명제 앞에
어떻게 해서든 이겨야 하는 삶에서
냄새를 풍기고 양심을 판들 어떠리







 

카테고리시집
댓글
자동등록방지
(자동등록방지 숫자를 입력해 주세요)

한비문학 새소식

[광고 게재 안내]

홈페이지 광고, 홈페이지 작가 등록 및 한비문학 지면 광고 등 광고에 관한 모든 내용을 알려 드립니다.

보러가기–>>클릭!

[한비출판사]
저자의 원고 한 자 한자를 작가의 정신으로 대합니다. 편안한 상담부터 맞춤 제작까지 해 드립니다.
보러가기–>>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