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시를 쓰는 의사 김태홍 시인의 두 번째 시집. 삶에서 건져 올리는 싱싱한 사유가 빛납니다. <출판사 서평> 경북 상주에서 의원을 하는 김태홍 시인의 두 번째 시집 <바람 따라 구름 따라>는 얽매지 않는 것, 얽매지 않는 삶의 여유로움에 대하여 이야기하고 있다. 주변의 것들에 대한 관심과 사랑으로 건져 올리는 시인의 언어는 맑고 청아하다, 빠르고 갈라치고 나누는 세상의 흐름은 머무는 것에서 멀어져 이제는 스치는 것이 되어 '관심'이 없어져 버려 서로 외로움을 가지고 그 외로움은 불안이 되는 시대에 김태홍 시인의<바람 따라 구름 따라>는 느리고 화합하고 함께하는 치유의 시로 다가옵니다. 김태홍 시인은 의사로서 병든 육신을 치유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육신을 병들게 하는 근원이 되는 힘들고 지친 영혼과 정신을 치유하는 의료 활동으로 시 쓰기도 더불어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김태홍 시인의 시는 우리 일상과 주변의 것들에 깊은 사랑과 감사의 마음을 단아하고 간결한 어조로 들려주고 있습니다. <시인 소개>
김태홍 경북대학교 의과대학 졸업 / 가정의학과 전문의 / 경북의사회(우리들의원 개원 / 월간 한비문학 시 부문 등단 / 월간 아동 문예 동시 부문 등단으로 본격 작품 활동 / 한국한비문학회 회원 / 한국 아동 문예 작가회 회원 / 작가 사상 문인회 등에서 문단할동을 하고 있으며 문학상은 한비작품상을 수상하였으며 2017년 미당서정주시회 좋은 시, 명시인 전 시인으로 선정되었다. 저서로는 시집 <그 길을 지나왔네> 공저 <작가 사상 문인회 사화집(2016년), 바람의 연대기(2017)>가 있다.
<작품 소개>
그 꽃을 꺾지 마라
산들산들 하늬바람에 꽃송이 흔들려 춤을 추고 있는 그 꽃을 꺾지 마라
포슬포슬 가루 비에 속맘을 열어 옛 얘기를 털어놓는 그 꽃을 꺾지 마라
살랑살랑 갈마바람에 여기로 저기로 향기를 나눠주는 그 꽃을 꺾지 마라 |
향기 나는 꽃
비 올 땐 고개 숙여 몰랐네
바람 불 땐 흔들려 몰랐네
햇볕 나니 향기가 사방이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