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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리 잡은 만큼의 햇살
Level 10   조회수 2
2019-10-29 12:05:17

 

<책 소개>
내가 만난 책을 발간한
시인의 첫 시집으로
삶을 따뜻한 시선으로 펼쳐 놓았습니다.

<출판사 서평>
하성자 시인은 우리 시단에서 보기 드물게 우주와의 만남과
공존의 양식을 언어로 표현하는데 힘을 기울이는 시인이다.
하성자 시인은 <시인의 말>에서 스스로
"시를 통하여 깨어있고 느껴, 내 주위의 것들과 관계를  유지하고 감정을 나누어 가지고 간직한다"
고 말한다.
시인의 시에 대한 인식은 철저하다.
"내 주위의 것들은 그것들의 주위이기도 하다. 그것은 서로가 서로에게 손을 내미는 관계"
이기에
"지나치는 것들을 붙들어 시로 쓰는 것은 지나치는 것들에 대한
최소한의 고마움의 표시이자 깨어있다는, 느끼고 있다"
는 인식이 그렇다.
이러한 시에 대한 철저한 인식은 바로 옥타비오 파스가 말한
"시 자체가 자신의 주인이며 혼이 깃든 자연과 시인의 영혼이 만나서 얻어지는 열매이다"
라는 말을 떠올리기에 충분하다.
하성자 시인의 시를 읽다 보면 우리는 일상에서 지나치기 쉬운 주위의
생명성에 대해 얼마나 소홀했는지를 깨닫게 될 뿐 아니라 주위의
것들과의 관계를 얼마나 잘 유지해왔는가에 대해 반성하게 한다.
이는 마치
"나는 오늘도 지상의 감각과 까닭 모를 신선함, 그리고 어떤 신비의 열쇠를 찾아 나설 준비가 되어 있는가?"
라고 마르셀 레몽이 나에게 질문하는 것처럼 말이다.

<시인 소개>

하성자
1962년 경남 창녕에서 태어났다.
월간종합문예지 한비문학에 독서 에세이 "내가 만난 책"을 8년간
발표해 온 작가는 책이 사랑받는 세상을 꿈꾸는 독서광이다.
시인·수필가로 대구일보, 경남신문, 김해 신문, 김해뉴스, 경남매일, 밀양신문
등에 참여하였으며 현 창원일보 고정 집필진이다.
김해 문협 <찾아가는 백일장> 지도 및 심사 참여. 가야문화축제 백일장 심사 참여,
김해 YMCA 학교폭력 예방 도서 전달식 참여 및 학생 독후 발표회
심사 및 총평 등 아동,  청소년 문학 관련한 봉사 활동을 하였다.
<김해 남명 정신문화연구회> 활동을 통해 지역과 문학과 경제를 엮어가는 새로운 일에 동참하였다.
김해 신문 창간 축시, 부산 YMCA 발행지 Y-man 창간 축시를 게재하였고
국제로타리 총재월신 집필위원장을 역임하기도 했다.
<김해의 책> 도서 선정단으로 활동했으며 여러 문예지를 통한 작품 발표 및 독서토론회
활동을 유쾌하게 하고 있는 작가는 현재 김해시의회 의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저서 : <내가 만난 책>




<작품 소개>

불청객



햇빛이
아침 창을 날카롭게 찌르고 들어와
한낮엔 아예 방을 차고앉더니
먼지도 기세등등 방을 어질러 놓고
점령군 같이 설쳐대다가
인사도 없이 슬그머니
사라졌다


저녁에야
겨우
깨끗해진
내 방
앞으로 방문 사절합니다!



틈새 든 바람이 골짜기 틈 만들고
그 새로 스민 물 골 따라 강물 되듯
미워진 한 틈 맘에도 깊은 정이 흘러서


그럭저럭 흐른 틈을 미운 정이 채워서
후회 서린 마음 틈 둘 곳 찾아 서성이면
정 깊은 미움이 먼저 그 앞에 두런거릴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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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파일자리 잡은 만큼의 햇살_썸네일.jpg (105.4K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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