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시인이자 의사인 김태홍 시인이 제1 시집, 제2 시집 그리고 발간 준비 중인 제3 시집의 시 중에서 애착이 가는 시를 모은 시선집입니다. <출판사 서평> 김태홍 시인의 시선집으로 시인의 제1 시집 <그 길을 지나왔네> 제2 시집 <바람 따라 구름 따라> 그리고 발간 준비 중인 제3 시집 중에서 시인이 특별히 애착을 가지는 시를 모아 놓은 시선집입니다. 시인은 시선집 "그리움 그 너머"에서 삶의 길 너머에 있을 그 무엇에 대한 동경을 풍자한 채워지지 않는 것에 대한 물음이자 해답으로 우리 삶이 채워지지 않는 그 무엇의 대상을 지향하고 있는 그 '무엇의 대상'을 찾아 나서는 행위를 통하여 문명이 주는 쓸쓸함과 허전함을 채우려는 복원의 힘을 시로 보여줍니다. <시인 소개>
김태홍 경북대학교 의과대학 졸업 / 가정의학과 전문의 / 경북의사회(우리들의원 개원 / 월간 한비문학 시 부문 등단 / 월간 아동 문예 동시 부문 등단으로 본격 작품 활동 / 한국한비문학회 회원 / 한국 아동 문예 작가회 회원 / 작가 사상 문인회 등에서 문단할동을 하고 있으며 문학상은 한비작품상을 수상하였으며 2017년 미당서정주시회 좋은 시, 명시인 전 시인으로 선정되었다. 저서로는 시집 <그 길을 지나왔네> <바람 따라 구름 따라> 공저 <작가 사상 문인회 사화집(2016년), 바람의 연대기(2017)>가 있다.
<작품 소개>
찢어진 뱀 허물
바위굴 입구 가장자리 나팔꽃 넝쿨에 하얗게 빤짝이는 낡은 옷 한 벌 지난날 고통을 고스란히 벗어두고 햇볕이 따스한 어느 날 너는 새 세상을 향해 미끄러지듯 떠났다 남긴 미련이 바람 한 점에 옷을 찢고 나부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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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별, 가는 별
동쪽 하늘에 새별이 빤짝이며 새로 탄생하면 서쪽 하늘 끝으로 일직선을 그으며 유성 하나 쏜살같이 떨어진다
하늘에선 별들이 나고 지고 지상에서도 우리가 태어나고 죽고
하늘 여행을 모두 끝내고 별은 지구로 돌아온다 우리는 지구여행을 모두 끝내고 하늘로 돌아간다
별과 숨바꼭질은 계속되고 술래는 영원히 잡히지 않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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