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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집]인생에 정답이 있니?_김태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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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6-10 16:23:40


책소개

 

김태홍 시인의 7시집

존재에서 인식한

인생철학과의 화해

 

 

출판사 서평

우리 시는 존재 개념의 범주를 벗어날 수가 없다. 시는 우리 인간이 존재하는 한 어디서든지 창조할 수 있다. 우리 인간에게는 외적이든 내적이든 깊이 잠재한 의식이 생명과 교감할 때에 시는 탄생되게 마련이다.

이러한 시의 창작 동기나 발상은 인생의 체험을 중시하는 연유도 우리 의식의 흐름에는 삶과 동행한 생의 궤적(軌跡)에서 재생된 다양한 시적 이미지나 주제로 형상화하는 과정을 통해서 좋은 작품과 연결되는 특징이 있기 때문이다.

일찍이 영국의 비평가 T. 칼라일은 인생이란 단지 기쁨도 슬픔도 아니며 그 두 가지를 지양하고 종합해 나아가는 과정이라고 했다. 이는 김태흥 시인이 인생을 탐구하면서 감지(感知)하게 되는 운명적인 삶의 형태가 적나라하게 투영되고 있어서 우리들의 공감영역을 확대시키고 있다.

김태흥 시인은 시도 쓰기 전에 꿀차부터 생각난다거나 시가 제대로 될 턱이 없지또는 시는 시대로 안 되고 (이상 창작의 유혹중에서)’라는 시청작의 고뇌와 같이 그의 시 창작에 대한 사유와 정서가 바로 좋은 시를 쓰기 위한 고충이라고 할 수 있다.


작가 소개

  

 

시인이자 경북 상주시 함창읍 우리들의원을 운영하는 의사인 저자는 월간한비문학 시로 서울아동문예에서 아동문학가로 데뷔하여 한국한비문학 작품상 수상, 미당서정주시회 명시인전 선정(2017), 한국낭송문학 명시인 선정(2019), 한국한비문학회 시 분과 회장, ()한국문인협회 회원으로 작품 활동을 하고 있으며 시집으로는 그 길을 지나왔네, 바람따라 구름따라, 찬란한 순간, 별들의 속삭임, 가자 강나루 벤치로, 노을 앞에 서다와 동시집 딱 하루만 안 되겠니?를 발간하였고 공저로는 작가사상 문인회, 사화집(2016), 작가사상 문인회, 바람의 연대기(2017), 한비문학 (20201, 2월호, 143), 한비문학 동인지, 시인과 사색(2017), 한비문학 동인지, 소쿠리 속 이야기(2020), 아동문예(20203, 4월호, 439), 한국낭송문학 가을호가 있다.


목차

 

1-시리도록 아팠던 겨우내

 

지금은 어디에 있을까

간다는 인사도 없이

사라져버렸네

 

세상이 세상 같지 않으니/내 안에 울고 있는 여섯 살 아이/여섯 살, 아이가 만난 세상/문명의 그림자/눈앞에 피어나는 꽃/비 오는 날이면 우산 하나 받쳐 들고 빗속을 거닐고 싶다/가려나/누룽지/사람과 사람 사이/연초록 봄날/노랑머리/낙엽의 여행/이 생명의 불길이 꺼지기 전에/쿠피와 가시고기/짙어가는 봄, 깊어가는 그리움/, 이 지구를 떠나는 날엔/일찍 세상을 알고 살아가는 아이/파랑새는 어디에/가을이 물들다/계절과 계절의 만남

 

 

2-하얗게 빛나는

 

봄의 노래를 목청껏 부르고 있노라

나비가 좋아서

따뜻한 봄이 좋아서

 

평생에 딱 하루인 오늘/셀프 파트너/한밤중 이불 아래서 소리 없이 우는 아이/우리나라 좋은 나라/비 내리는 소한[小寒]/파란 마음, 하얀 마음/손 편지/비눗방울처럼/미역국/노망/부부란 공동운명체/아이야, 기죽지 마라/부부, 한양 나들이/구름인 양 옮겨 다니는 설/미안한 생각이/봄 오는 길목에서/봄은 봄이다/, 지난날이여/아이야, 별 따러 가자/행복의 속삭임

 

 

3-어느 누가 알아주랴

 

아무도 가르쳐주지 않는 길

아무도 손잡아 주지 않는 길

나 혼자 개척하는 외로운 길

 

당신의 꽃이 되고 싶어요/별에서 내려다보는 엄마 얼굴/나의 운명아/흐드러지게 피어난 벚꽃 길/좇다가 끝나는 인생/인내력 테스트/경계가 보이지 않는 지구/인생길, 되돌아올 수 없는 새로운 길/멋진 하루/황혼의 인생에 저무는 가을/지도자의 덕목/운명이 가리키는 곳/겨울 준비와 김장김치/삶의 모양/모처럼 열린 자동차 경주/이젠 자리를 비워줄 때가 되었지/인생, 그 찬란한 무지개였나/환희의 눈물/계절의 패션쇼/반복적인 일상

 

 

4-가슴에 가득히 안겨 오는

 

나 어떡해요

너무나 쓸쓸하고 외롭네요

꽃피는 봄을 불러봅니다

      

삶의 아픈 자리/별의 우주여행/느슨한 관계/비밀 용돈/하얗게 서리 낀 겨울 창가/길은 신비롭게 열리고/아름다운 거짓말/아이야, 청산 가자 나비 따라 청산 가자/산을 오르고 있는 사람들/가슴을 활짝 펴고 파란 하늘을 쳐다보라/별처럼 그리운 친구/이름값/봄 잔치/자의적 판단/꽃피는 봄날, 웃으면서 만나리/백수 잔치/삶의 풍경/창작의 유혹/꽃피는 봄날/조금만 기다려주세요/그 모습 그대로

 

 

5-지나온 발자취

 

내 맘을 옮겨놓은

텅 빈 가을 하늘에

흘러가는 흰 구름 한 점

 

높고 파란 구름에 실은 젊은 꿈/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나라/상상 민주주의/갑자기 생각나는 지난날/울퉁불퉁 세상/낙엽을 밟으며 그는 떠났다/가을 동산/숨겨진 전략/흘러간 옛 노래가 그리운 이유/중국에서 건너온 코로나바이러스/백신 개발/사랑에 정답이 있니?/겨울 호수/동지-섣달 긴긴밤/향기를 잃어버린 꽃/덧없는 세월[인생무상]/서로서로 손잡고 일어서자/밉지 않은 그녀/옛날 풍습은 어디로/팔십 대 부부 이야기/이 바보야, 너는 모르지

 

 

6-유유히 흘러가는

 

문소리에 귀를 기울인 채

곧 오겠지

틀림없이 올 거야

 

크리스마스 선물/설레는 맘/사월이 오면/늦가을 나들이/추억의 카렌다/꽃샘추위/참새 같은 시인/인삼탕 주전자/떠나는 이의 선물/그 길을 지나서/이 추운 날씨에 눈물이 난다/텅 빈 하늘에 흘러가는 구름 한 조각/삶의 의지/새벽 운동에너지/깊숙한 곳에 숨어 있는 나를 만나라/투표와 민주주의/연말 모임/글 타령은 서민의 노래/연초록 연서/서울의 봄

 

 

작품 소개

 

전염병이 돌고 돌아서

청년도 위협하고

경제가 어려워 하도 어려워서

서민이 울먹이고

정치가 온통 혼란스러워

백성들이 빙빙 어지럽다고

이 세상 돌아가는 꼴이 정상이 아니네

봄은 오기는 오는가?

어디쯤 왔는지

하얀 목련 한 송이 두 송이

가느다란 나뭇가지 끝에 피어올라

나 왔어요

뽀얀 손을 내민다

, 그래

네가 봄보다 먼저 왔구나!

봄도 곧 오겠지

한 가닥 희망으로 창문을 열어본다

<세상이 세상 같지 않으니>

 

 

아이야, 울지마라

엄마 품이 그리워서

울고 있나

운다고 엄마가 오더냐

꿈을 가꾸고 키워야지

엄마를 만날 수 있지

울지 말고

맘을 추스르라

다짐하고 결기를 가져라

부지런히 노력하고

다시 한 번 도전하라

저 파란 하늘 아래

너의 꿈이 영그는 그곳에

빛나고 있는 파란별을 보아라

너만을 기다리며

반짝반짝 손짓하고 있구나

한없이 아름답구나

온 하늘을 비추는 오로라 별빛에

네 꿈을 담아보지 않으려나?

북극까지 비추는 저 신비한 파노라마에

<내 안에 울고 있는 여섯 살 아이>

 

 

들국화 군데군데 핀 앞산마루를 곱게 비추며

타고 넘는 저녁노을

그루터기 들녘에 맴돌고 있던 이 가을도

어서 앞서라고 재촉하고 있네

동공으로 빨려드는 화려한 장면인데도

문득 서글픈 생각이 드는 것은

지나온 생이 너무 행복해서일까

아니면 너무 아파서일까

인생이 짧아서일까

생각이 꼬리를 물고 끊이질 않네

어차피 한번 왔다가는 인생인 걸

무슨 미련이 그렇게 많은가

성장기 중년기 노년기

마디마디 지났던 굽이굽이 삶의 터널

아련히 생각나는 지난날들

눈물도 나고 웃음도 나는

바보 같은 삶이었네

네가 다시 한 번 보고 싶을 땐

다시 이 지구를 찾아야겠지

저무는 빨간 노을 속으로 날고 있는 저 기러기

어쩌면 내 삶을 그렇게도 닮았는지

인생도 혼자 와서 홀로 돌아가는

저 기러기 같은 나그네가 아닌가

<황혼의 인생에 저무는 가을>

 

 

오늘도 걸어가고 있다

처음 가보는 이 낯선 길

이리 기우뚱 저리 기우뚱

인생길을 터벅터벅 찾아가고 있다

아무도 가르쳐주지 않는 길

아무도 손잡아 주지 않는 길

나 혼자 개척하는 외로운 길

나만이 가야 하는 길

그 길이 내 앞에 놓여있다

두려운 맘 떨치고

큰 숨 한번 쉬고

하나씩 하나씩 용감하게 부딪히자

인생의 나이테가 멈추는 그 날까지

<인생길, 되돌아올 수 없는 새로운 길>

 

 

삶의 고뇌가 머물렀던 자리 자리마다

추억의 물결이 일렁이네

상처가 아물던 자리

어찌 생각이 없겠는가

감회어린 회포가 없겠는가

아름답게 승화되는 지난날들

삶의 값진 발걸음이 아니었나

인생의 주춧돌이 아니었나

어이 잊을 수 있겠나

지난 고통은 아름다움인 것을

아득한 세월이 지키고 있네

<삶의 아픈 자리>

 

 

꺼져가는 생명의 촛불 앞에

한 가닥 가느다란 숨을 쉬고 있는 부모

아직 보지 못한 자식을 기다리느라

한 줌 남은 생명의 줄을 붙들고

결코 놓질 않는다

문소리에 귀를 기울인 채

곧 오겠지

틀림없이 올 거야

그때까진 어떻게든 버틴다

각오에 다짐을 하면서

순간순간을 참고 인내하며

기다리고 기다린다

방문을 열고 들어서는 아들을 보고서야

스르르 손을 놓는다

기다리던 목소리 들리는 순간

맘을 탁 놓고

먼 길을 떠나려 한다

한평생을 엮어 만든 사랑도

<삶의 의지>

 

 

봄이 왔다

꽃향기 잡으러 가자

파란 하늘로 오르자

저 하늘 끝까지 올라보자

둥실둥실 뜬구름도 지나고

반짝반짝 별빛 아래로

높이 더 높이 올라보자

노란 꽃동산 위로

하얀 꽃동산 위로

빨간 꽃동산 위로

온 세상 꽃이 다 보이는

그곳까지 둥 둥 둥

맘껏 올라가 보자

두발 아래 놓인 세상

참 보기도 좋구나

개폼으로 폼을 잡고 사는 못난이들

모두 다 발아래서 놀고 있네

사람 팔자 시간문제로다

모두 다 눈높이 때문이로구나

<봄은 봄이다>

 

 

 

 
 

 

문학>/에세이>

제목 : 인생에 정답이 있니?

지은이 : 김태홍

출판사 : 한비출판사

출판일 : 2020 6. 5.

페이지 : 190

: 10,000

ISBN : 9791164870172 04810

9788993214147(세트)

제재 : 반양장 길이_210 넓이_130 두께_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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