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저자가 나이가 늘어나면서 가지게 된 자연의 아름다움을 관조하며 시간과 공간의 틈에서 지나온 세월을 엮은 이야기 [출판사 서평] 세상을 사는 동안 모든 욕구를 채우고 싶은 미련 속에서, 나에게 장애가 되는 모든 것들을 정복하기 위하여 정면 도전을 불사했던 그토록 치열한 자신과의 싸움 속에서 늘어가는 나이와 세월에 할퀸 상흔투성이인 몰골로 산수(傘壽)를 지나 망구(望九)에 이르면서 포기할 줄도, 체념할 줄도, 욕심도 없어지고 궁핍하면 궁핍 그대로 만족하면서 살게 되었고 자연의 아름다움을 관조하며 신비스러움의 감동에 눈이 떠지고 한가한 시간과 공간 틈새에서도 혼자서 즐길 수 있는 여유로운 생활 속에서 지나온 세월 동안 한 편 한 편 모아둔 글들을 정리하여 한 권의 책으로 옮긴다.<저자의 말 중> [작가 소개] 시인·수필가, 한국 방송통신대학교 경제학과 졸업(경제학사), 단국대학교 산업 노사대학원 산업 관계학과 졸업(경영 석사), 대한문학세계 시 등단, 착각의시학 수필등단, 한국문인협회 회원, 착각의 시학 연구회 회원, 한국 예인문학 회원<공저>착각의 시학 문예지, 한국예인문학 문예지 외 다수, 명인명시 특선 시인선 외 다수, 한국문인협회 시분과 ‘앤솔로지’ 기미독립선언 100주년기념 505시인의 대 향연 「나의 고향 나의 어머니」, 2021년 경주 전국문화인대회 기념작품집 「서라벌을 노래하다」<저서>시집 「발자국에 담긴 추억」, 산문집 「인생은 구름, 바람, 흐르는 물과 같은 것」, 뿌리 「선조의 자취를 찾아」 [목차] 1부/ 남은 여백의 퍼즐 큰 딸네 이사 가던 날…12 친구야 미안해!…14 조약돌…19 여자의 마음 갈대라 했던가…22 신의 섭리…25 인생은 퍼즐 게임…28 제자 훈련 졸업 간증문…31 지나가는 한 해를 돌아보며…34 제야의 밤을 보내고…36 정영기 집사님 직장 탐방기…38 인생은 파도…41 유칼립투스 교목(喬木) 숲에서…44 우리 집 아가…46 오해(誤解)…49 아가에게 전하는 나의 고백…51 어디로 가고 있나…54 2부/ 가던 걸음 멈추고 애국심…62 애국 교향악단…65 아범에게…68 아물지 않은 상처들…71 아내…79 술 예찬…82 선택의 어려움…87 선입견이 불러온 생각의 차이…90 사역 반 졸업 간증문…94 사랑하는 조카에게…96 사랑하는 손녀 소람에게…100 사랑의 매를 맞으며…103 믿음의 실체(實體)…105 명품과 명품 인간…107 떼어서 붙이면…110 3부/ 나무 한 그루 풀 한 포기 땅끝까지 복음을 전파하라…116 되풀이되는 역사의 꼬리 끊을 수는 없는가…119 대의 정치와 시민의식…125 농익은 인생의 즐거움…128 노년의 소회(所懷)…132 내 고향 송정(松亭)…138 나는 위선자…142 길치…145 기도…150 고희(古稀)를 맞으며…154 거울…157 거목…162 4부/ 행과 불행의 틈 거목…162 행동경제학으로 본 사랑의 변천…164 나는 오늘도 버릴 것을 주우러 간다…169 점령과 해방…174 서라벌을 다녀오다…180 선택…186 사랑하는 가족들에게…192 못 지켜진 약속…199 내 그리운 벗…202 지도자는 성자를 뽑는 것이 아니다…207 행복…213 유년의 회억…216 생의 반추…225 *단편소설_외람된 자와 외람되지 않은 자…230 *오피니언_긍정의 세계…254 [작품 소개] P13. 일을 마치고 집에 오자마자 딸의 흔적을 찾으러 살던 방을 둘러보니 구석구석이 썰렁한 분위기만 감돌 뿐 텅 빈 공간이 그렇게나 넓게 보이고 착잡한 회한의 분위기만 방안 가득히 나를 맞이하고 있었다. 없을 줄 알면서도 다시 한번 확인해 보는 사랑의 미련은, 항상 나를 기쁘게 했던 손자 손녀의 밝은 미소와 티 없는 사랑스러움이 못내 아쉽고 보고 싶은 그리움으로 변절된 나의 소망 때문은 아니었을까! P65. 2019년의 가풀막에 기독교도들이 연주하는 오케스트라 공연에 초대받아 갔었다. 음악에 대하여 별로 조예가 깊지 못했고 좋아하지도 않았던 나였기에 거절하기도 뭣하고 하여 자의 반 타의 반으로 그곳에 도착하고 보니, 규모가 상상외로 넓음에 우선 놀라웠고 개표하고 들어가니 500명 도 훨씬 넘어 보이는 청중들에 또 한 번 놀랬다. P71. 나는 퇴임 후 과수원 3,000평을 사서 과수원 농사를 지으려 했는데, 근교의 영주, 봉화, 청송 지구는 과수원 농사를 짓기에 기후가 맞아 과수원 농사에 적당하나 경주는 기후가 더워 그렇지 못하였다. 특히 내가 구입한 땅은 농사짓기가 부적당하기에 우선 자갈과 모래를 팔아서 생활하였다. P79. 젊었을 때 그렇게나 곱고 예쁘던 아내가 이렇게 주름투성이가 되어 내 옆에 누워 자고 있다. 세월의 흐름은 누구도 막을 길이 없겠지만, 왠지 나도 모르게 자꾸만 불쌍하고 가엽게만 보인다. 저렇게 주름투성이로 만든 책임이 나에게 있고, 수줍던 그 마음이 호랑이로 변한 것도 못난 남편 만나 험한 세상 헤치며 살기 위한 몸부림의 결과가 아니었겠나! p225. 여명이 풀리기 전 더욱 까맣게 엄습하는 이 어둠 속에서도 유난히 빛나는 별들의 반짝임이 심장 속에 알알이 박혀 흐르는 순간 오늘도 살아있음을 확인하면서 높으신 분께 정성 다해 감사기도를 드린다. 언제나처럼 시간의 흐름은 밀고 오는 새로운 시간에 밀려 떠났지만, 어제의 그 시간으로 생각하고 살아온 지난 세월 연민의 아쉬움이 주마등처럼 지나간다.
| 분류 :문학>시/에세이 제목 : 인생은 구름, 바람, 흐르는 물과 같은 것 지은이 : 김화영 출판사 : 한비출판사 출판일 : 2024년 7월 1일 페이지 : 270 값 : 15,000 ISBN : 9791164871377 3810 제재 : 길이_225 넓이_150 두께_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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