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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살아보고 싶은 세상_백상학<한비시선 158>
Level 10   조회수 30
2024-09-30 18:22:35

[책 소개]

시간의 역행을 꿈꾸는 시인이

유한한 삶에 대하여 던지는

깊은 성찰과 반성을 통한 삶의 자세

 

 

[출판사 서평]

백상학 시인의 <내가 살아보고 싶은 세상>에 담긴 다양한 이야기들은 단순히 시인 개인의 경험이 아니라, 우리 모두가 공유하는 삶의 보편적인 진실을 반영하고 있다. 이 시집은 단순한 독서의 대상을 넘어, 삶의 의미를 깊이 성찰하고 자신을 돌아보는 계기를 마련해 준다. 백상학 시인의 시를 통해 독자는 평범한 일상 속에 숨겨진 깊은 의미를 발견하고, 유한한 삶을 더욱 소중하게 가꾸는 법을 배울 수 있다.

살아가면서 삶에 대한 회의감과 무력감에 지칠 때, 삶의 방향을 잃고 헤맬 때, 백상학 시인의 <내가 살아보고 싶은 세상>은 잃어버린 의미를 되찾고, 새로운 삶의 의미를 깨닫고, 목표를 설정하는 데 큰 도움을 줄 수 있어, 독자에게 일독을 권한다.

 

 

[저자 소개]

  

 영남대학교 영어영문과 졸업_한국맥우회 회장월간한비문학 시 부문 신인상한국한비문학회 회원시인과 사색 동인 


<수상>

2024년 시인대전 대상(한국문학예술진흥원), 한국현대문학평론회 공모 서정시 대상 


<저서>

50명산 등정



 

[목차]

 

1-알 수 없어요

 

수직으로 낙하하는 사선의 달빛

고별 교향곡인지

고향 꽃소식 전하는 봄의 눈짓인지

 

갓꽃_14 길손_15 석굴암_17 애기똥풀꽃_18 남은 날들의 과제_19 황혼 강령_21 봄 너 정말_23 내 마음속 그림자_24 애비_26 호르몬_28 이모부 고기잡이배_30 목마와 별 이야기_32 풍수_33 밤의 양면_34 별을 찾아_35 알 수 없어요_37 낮잠_38 업보_39 시각_40 여름의 넋두리_41 노란색 리본_42 위대한 독자_43 무심_44 일벌_45

 

 

2-내가 살아보고 싶은 세상

 

새롭게 탄생하는 세상 환희를 예약하고

저녁녘엔 불콰해진 황혼 옆에 앉혀놓고

연극을 현실처럼 꾸며 보는 일

 

표정_48 빛바랜 변명 후회_49 다부동 전적비_51 이별 예감_52 숭배_53 세상_54 해녀의 노래_55 고등학교 짝지_57 미나리 아재비_58 매듭 풀기_59 싸움의 기술_60 낙동강_62 내가 살아보고 싶은 세상_64 여인_66 정말_67 바보_68 가는 봄_70 육십 다섯의 오월_71 가끔가다 울컥하면 나는 고흐를 생각한다_72 오발탄-재미없는 군대 이야기_74 어둑한 늦여름의 한가운데서_76 고비_77 하늘비 땅비_78 허벅지_79

 

 

3-내 봄의 영토엔 아직 봄꽃들이 찬란하다

 

바람이 맴돌다 떨어뜨린

정물화 같은 각시붓꽃 몇 잎

검붉어진 가슴을 부여잡고 울고

 

담배 피는 처자_82 느낌 마이너_83 리스본행 야간열차_84 도깨비 사랑_86 갈림길에서_87 완성_89 무당_91 쾌락_93 내 봄의 영토엔 아직 봄꽃들이 찬란하다_94 가상화폐_96 _97 사랑이야_98 잠재적 상상_99 용서_101 의심_103 이끼_105 봄바람_107 어제 봄바람 떠나고 오늘 사랑이 운다_108 현충_110 세일즈맨의 비애_111 공황장애_112 아우성_113 관상_114 중독_115 아직 구만리_116 카사블랑카_117

 

 

4-영원한 것은 없다

 

꽃이 피어나고 사랑은 불타오른다

순간순간 숨이 막히고

영원의 밧줄 타고 하늘로 하늘로

 

수몰지구_120 빗나간 확률_122 무씨 무시한 이야기_124 어떤 모욕의 짐_125 바람의 노래_127 섬으로 간 순이_128 작은 연못_130 후배_132 뉴스 타파_133 거리에서_134 신인 본색_136 반의반_137 개털 장사_139 _140 골방_142 영원한 것은 없다_144 만약에_145 타인의 계절_146 어느 일탈의 기억_147 아들 결혼_148 행복 찾기_150 재미없는 이별 후 이야기_152 가을의 전설_154 슬픈 그대 이름 하나 남기자_155 경고_156 미인박명_157 _159

 

 

5-사랑으로 살지 않으면

 

은하계 이름 모를 또 다른 지구

그 지방 사람들은 사랑으로 살지 않는다

이 밤 그들이 보내온 모스부호를 읽고 있다

 

선천성_162 칠월에는 무궁화가 핀단다_164 비밀의 방_166 집착_168 선배_169 바다를 그리다_171 사랑으로 살지 않으면_172 연상_173 오만_174 보복_176 목적 잃은 행로_177 요양병원_179 이별_181 이별2_182 추억-어제의 고향_184 추억-파격_185 울음1_187 천재_188 감기_190 윤 약국_192 공수 훈련_193 폭락_194 1_195 2_196 파리 올림픽_197 탈출_198 염증_200 아들의 농담_201 여름_202 울음2_203 여인의 향기 바람에 날리고_204 부실_205 피타고라스 정리_205

*작품 해설_208

 

 

[작품 소개]


관심이 귀찮아

아무렇게나 길가에 드러누워

특유의 게으름 피우며

제멋대로 돋아난다

 

천방지축

매운맛 쏘아대고

철딱서니 내다 버린 여중생마냥

톡톡 튀어도

그런대로

이쁨도 철 철

 

게다가 의리는 짱

씨몸 바쳐 겨자 되고

몸통 던져

미식가 뒤통수 얼려주니

방둑의 보배로다

 

꽃보다 채소

혀끝으로 너를 찾아

여수 돌산땅 밟는다

<갓꽃>

 

 

어릴 때 내 얼을 뺀 건

다름 아닌 사탕 한 알

짝사랑의 쩌릿함이 영혼을 지배하던 성장기엔

그녀를 몇 미터 앞에다 두고 땀만 뻘뻘

그땐 순수함이 쾌락이었다

 

풀 한 포기

바람 한 점

진정 사랑하지 못한 젊은 날의 오만은

한계 체감 효용의 벽에 걸려 불신의 싹을 키운 채

사랑했기에 떠난다는 엉터리 과거를 남겼다

 

우월한 유전자의 난동을 경멸한 에피쿠로스

빗나간 사랑이 만든 쾌락을 경계했다

그 다리 건너는데 오십여 년

행복의 명제는 아직 불투명하다

 

실패한 사랑의 갈증을 채우기 위해

이 밤 또 다른 쾌락의 음모를 꾸미고 있다

<쾌락>

 

 

허물없는 이 있으랴

대소 장단의 차이일 뿐

 

세계 최고 레고 선수보다

유니버셜 조인트보다

인공지능 예측보다

정확한 시스템 업보

 

잘못 보는 건 인간의 눈

헛생각하는 건 욕심의 산물

허물어지는 건 인간의 마음

대가는 엄중하다

 

배곯는 아이 위해 한 달만 울어보라

고독한 노인 향해 두 달만 웃어보자

관성의 수레는 인류를 지탱하고

우리는 잎새처럼 푸르게 늙어간다

<업보>

 

 

골목길 돌아 깊숙한 마당 너른 양옥

담 위로 무화과 한그루 줄장미 너댓

굳게 닫힌 푸른 대문 위 태극기

아직 버리지 못한 내 영혼의 집이다

 

내가 버리지 못한 게 정이던가

이 나이 되도록 정신 못 차린 어리석음인지

사랑으로 포장된 슬픈 집착이

고집불통 지팡이 타고 흘러 내려온다

 

이백 년은 살아야 할 순수 인간의 수명

집착이 반은 잘라먹어 일백 년

그나마도 넘어지고 깨지고 상처투성이

남은 날들 가늠하기 쉽지 않다

 

달리는 집착의 열차에서 뛰어 내리면

일상의 당신 모습 알아나 볼까 두려워

난간을 부여잡고 눈물 뿌리고 있다

 

용기가 필요하다

이리 살다 죽을 수는 없다

또 다른 집착을 부른다

<집착>

 

 

구순의 치매 어머니 얼굴 검버섯

죽음과 눈물의 꽃

양방향 울끗 대롱

 

아들 보는 것이 그저 사는 낙

만류나 권유도 서러워

한 방울씩 떨궈낸다

 

요양 센터 한 어르신 소개하는

고집불통 아들의 거한 농담

 

갈피 못 잡고 매달린 검버섯

긴가민가

그저 서러워 눈물방울

갈팡질팡

<아들의 농담>




  

제목 : 내가 살아보고 싶은 세상

지은이 : 백상학

출판사 : 한비출파사

출판일 : 2024925

페이지 : 214

: 15,000

ISBN 979-11-6487-142-1

978-89-93214-14-7(세트)

 

제재 : 반양장 길이_210 _130 두께_12


첨부파일배춘봉 표지-3 복사.jpg (137.2K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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