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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비·바람 그리고·· 하늘
Level 10   조회수 10
2019-09-26 15:24:45

<책 소개>
박순우 시인은 현대인의 모호한 삶 속에서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내고
내가 나를 인식하는 방법으로 규격화와 단일화에서 벗어나
산과 들에 자유롭게 흘러 다니는 자연에 손을 내밀어 자연의 소리,
형체, 그리고 변화 속에서 인간의 심중에 깊이 간직된
인간 실체의 존재 가치와 실존의 의미를 읽어 냅니다.

<출판사 서평>
박순우 시인의 <눈·비·바람 그리고·· 하늘>은
요사스러운 작법과 미사여구를 쓰지 않고 잡다한 지식을 뽐내지 않고
순수하고 진솔한 감정에 시인만이 가지는 영혼의 깊은 내면의 사유를
자연과 더불어 꽃으로 피워 올리고 있어 허기진 삶과 허무한 의식에
시의 향취가 위로와 안식의 손길로 어루만져 줍니다.

<시인 소개>

박순우
경북 경주 출생
한비문학 시조 부문 등단
한국 한비문학회 회원
시인과 사색 동인

<작품 소개>

천수무량



첩첩이 쌓인 계곡 등성 길 올라서면
기왓장 즐비 내린 옥수 터 개울물가
붉은 등 기와지붕이 늘비 서 줄을 긋고···.


턱수염 휘날리는 단풍잎 마당 쓸고
터줏 터 옥루봉에 암자도 아름지다
동자승 발 걸음걸이 가볍게 흥에 겹다.


칸칸이 늘어있는 불당도 눈 차오고
칠성당 탱화 폭에 넋 들여 뭉클하다
정성에 깃든 바람이 법당을 차고 돈다.


부처님 법전 도량 맑은 기(氣) 스며오고
마음의 심신(心身) 도량 이 마음 밝혀주네
자비론 불(佛)부처 품이 솜사탕 같음이라.

상큼 내음 (엇시조)



앞마당
채전 밭


꽃밭 그늘 가득 차면
곱게 물든 쑥갓 다발 향내 피워물고서


상추 잎에 얹혀 들어
된장 한입 쌈 싸면


볼우물
패여 든 곳에
함빡 미소 머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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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파일눈·비·바람 그리고·· 하늘_썸네일.jpg (194K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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