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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년의 사랑_서재순
Level 10   조회수 16
2021-05-14 15:59:16


[책 소개]

저자가 지나온 삶을 통하여 체험하고 느낀

삶의 진정한 의미에 대하여 직접 돌 위에

그린 그림과 함께 들려준다.

 

 

[출판사 서평]

저자의 삶은 순탄하지도 행복하지도 않았으나 스스로 행복을 만들어 내고 억척으로 삶을 개척하여 현재의 삶을 이루게 되는 과정을 들려주고 있다. 가난한 시집살이에서 집안을 일구기 위하여 말로는 표현을 할 수 없을 고생을 하였지만 그 고생을 견디고 헤쳐 나가는 힘의 원천과 삶의 의지에 대하여 저자는 생생한 증언으로 들려준다. 고생의 끝이 낙이라고 하지만 아직도 그 삶이 진행형이라는 저자는 그 힘든 시간 속에도 자신의 형성을 위하여 시를 짓고,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리며 자신을 다져나가 시인이 되고, 그림으로 수상을 하는 등 자신의 완성을 이루어 나가고 있다. 어떤 고난도 사람의 힘 앞에서는 보잘 것 없다는 것을 저자는 자신이 지나온 생활을 통해서 증명해 보이고 있다, <천년의 사랑>은 저자의 일생 이야기와 더불어 직접 돌 위에 그린 그림을 함께 하여 우리가 무엇을 위하여 살아야 하는지 일러주고 있다.

 


[저자소개] 

 

 1946년 12월 2일생으로 병풍처럼 산이 둘러싸고 있는 동리에서 태어났다. 하늘이 손바닥만큼 보이니 산등선에 올라서서 저 멀리서 백마를 타고 달려올 왕자를 배우자로 꿈을 꾸었다.

대구와 안동 중간 지점에 놓인 군위에서 4km 떨어진 곳. 양반 존칭어가 택호 뒤에 꼭 따라붙는다. 유교문화가 깔려있으며 남존여비의 사상이 오랫동안 지속한 곳이기도 하다. 여자아이는 배움의 기로에 서지 못하고 부모를 도와 가사와 일꾼들 밥하는 일이 고작이다.

사업을 한다는 남편을 만났으나 부도를 맞았다. 병이 떠나질 아니하는 가정, 술로 세월을 허송하는 시아버님 암담한 미래를 억척스럽게 헤쳐나갈 수 있는 힘은 하나님을 만났기 때문이다.

예순부터 꿈꾸어오던 검정고시로 시작하여 일반 고등학교를 거쳐서 대학에 입문하여 복지사 자격증을 따기까지의 인생 파노라마가 펼쳐진다. 문인화에 입선과 전국 특상을 타다. 2014년 시집 진달래, 2017년 한비 작품상에 대상을 수상하였다. 2019년 눈짓을 발간하다



[목차]

  

 1부-어버이의 심정을 이해는 세월 위에 서 있다.

 

1. 시집이라고 오고 보니 _014

2. 맏아들의 혜택 _019

3. 그리움. _026

4. 결혼 전 세 남자 _028

5. 결혼 후 세 남자 _031

6. 나의 상 남자 세 남자 _036

7. 에피소드 _043

8. 용서하는 삶을 _045

9. 내 안에 들어있는 보물 _054

10. 서산의 장막도 무너져가고 있네. _057

11. 노인의 바벨탑 _066

12. 사람의 이기심 _072

  

 2부-세상에서 단 하나뿐인 자신부터 사랑하는 가슴을 가지자.

 

13. 세월 속에 자꾸 작아진다. _076

14. 명절이면 연어같이 _080

15. 첫사랑 모성애 _082

16. 내가 만난 하나님 _089

17. 추억 속에 찔레꽃 _096

18. 생각의 위대성 _101

19. 사십 대에 들은 하나님 음성 _106

20. 그날 삶의 대열에서 _115

21. 아이에게 하고 싶은 말 _120

22. 나이 앞에 허약해지는 남편 _132

23. 생각 속으로 _144

  

 3부-늘 푸를까? 늘 젊을까? 늘 건강할까?

24. 옹달샘 _156

25. 그날의 젊은 시절 _163

26. 어느 날 버스에서 _167

27. 엄마 같은 이웃들 _173

28. 우리나라와 이웃 나라 _179

29. 평화를 부르는 소리소리 _188

30. 말의 긍정의 힘 _195

31. 국민이 자긍심 _200

32. 자연은 대체 무엇일까? _203

33. 행복이란 _213

34. 젊은이에게 _220

35. 젊은이여 방황하지 마라 _234

36. 여행 백두산 _229

  

 4부-오늘도 새벽길 하늘의 조각달을 바라보니

37. 그 사람의 첫사랑, 죽음 _234

38. 세상은 바뀌어 가고 있다 _237

39. 만학의 꿈 _240

40. 그날의 생각 속으로 _245

41. 내가 발견한 행복 _252

42. 시궁창 이에도 한 줄기 빛이 _259

43. 해피박스 _270

44. 딸아이 _276

45. 다시 보는 영화 타이타닉 _287

46. 추억을 안고 여행하다 _290

47. 아버지 _293

 


[작품 소개]

 

P15. 시어머니는 암 투병 하시다가 결국 쉰 중반에 떠나셨다. 자녀들 걱정하는 시어머니 손을 붙잡고 어머니 생전 못 이룬 자녀의 장래 일들을 제가 알아서 잘하겠노라고 약속드렸다. 산자와의 약속도 소중하거늘 죽는 자 앞에서 한 약속을 지키는 것이 며느리의 도리라고 생각했다. 가끔은 달아나고 싶어도 죽음을 눈앞에 둔 어머니의 눈물 젖은 모습을 잊지 못했다.

 

P31. 아들에게 일생 희생하고 살았어도 효도를 받은 적도 없으시다. 시아버님은 일을 안 하시고 자신의 삶을 즐기시다가 장수하고 가셨다. 두 부모가 자식에게 효를 받지 못하심은 똑같다. 나의 부모님은 늘 가슴 한편에 안타까우신 어른이었다. 시아버님은 용돈을 드려도 만족함이 없으시던 분이시다. 그때의 효는 아들이 사회에서 명성을 날리고 한자리하는 것, 그로 인하여 부모님 용돈 드리면 효를 다하는 것이다. 즉 사회적인 출세이다. 지금의 효는 부모 걱정시키지 아니하고 자신의 일과 가정을 잘 지켜나가고 자주 연락하여 안부를 묻는 것이다.

 

P63. 이십 대 후반부터 세상으로 나가 일을 할 수밖에 없는 형편이었다. 삼십 대 초반부터 외판원에서부터, 홀치기 강사로 일 개 군을 다니면서 부업을 가르치고, 보따리를 이고 동리마다 다녔다. 그때의 꿈은 오직 하나, 돈을 벌어서 맡겨진 나의 소임을 다 하는 것이었다. 이 지긋지긋한 가난에서 벗어나는 것이 소망이었다.

그 시절 가수 송대관 씨의 히트곡 ‘쨍하고 해 뜰 날 돌아온단다.’버스 기사가 틀어놓은 라디오에서 음악이 은은히 흘러나온다. 장거리 시외버스에서 눈을 감고 있는데 그 노래가 나 자신에게 커다란 힘이 되었다. 버스를 세 번 갈아타야만 집으로 올 수 있는 곳으로 가서 장사했다. 마을마다 10kg, 혹은 20kg씩 비단 보따리 이고 다녔다.

 

P101.엄마가 손수 커다란 놋쇠 솥에 찰밥을 지어 일하는 일꾼들을 주고 누룽지는 아이들 몫이었다. 아버지가 잉어를 일꾼들하고 엮는데, 무심코 어린 내가 타 넘었다가 혼이 났다. 같이 넘던 남동생은 꾸중을 안 듣고 나만 나무라신다. 어찌나 서러운지 모두 점심 먹으러 가고 난 후 아무도 모르게 잉어를 열 번 넘고 말았다.

옛날부터 내려온 관습인데 “잉어(초가집 덮개)를 여자가 넘으면 지붕이 빨리 상해 비가 샌단다.” 하시는 것이다. 이듬해 멀쩡한 잉어와 비가 새지 않는 지붕을 보고 아버지께 고백했다.

 

P132.남편은 총각 시절 결혼할 즈음 서문시장에서 벌인 사업이 빚만 지고, 몸과 마음이 너무나 병약하여 있었다. 가정을 책임질 만큼의 생활비를 벌어오지를 못했다. 이런 남자에게 무슨 희망을 걸고 미래지향적인 삶을 의논하겠는가. 그냥 내 나이 오십까지 만이라도 살아 주면 아이들과 살겠다는 말을 한 적 있다. 병약한 남자 앞에서 여자가 아닌 남자가 되어있었다. 아이를 등에 업고 이불을 이고 이웃 동네로 팔러 가서 하나도 팔지 못하고 커다란 개한테 쫓기었다. 눈물을 머금고 돌아오는 길목에 노란 민들레를 보고는 젖 먹이려고 앉은 돌바닥까지도 따뜻한 느낌이 새어 나왔다. 봄이라서 수양버들이 늘어져 있어 싱그러운 바람까지 일고 있었다.

 

P210.기세리길 벚꽃이 만발하면, 연분홍 치마저고리 입고 코 버선에 꽃고무신 신고 달려가 봄 마중하고 싶어진다. 어쩜 이 나이에도 마음에 동심이 살아 있다는 게 참으로 신기하다. 저기 어엿이 서 있는 벚나무를 본다. 긴 겨울 오기 하나로 작은 주먹 불끈 쥐고 세찬 바람과 맞서더니 이 봄을 아름답게 수를 치고, 연방 톡톡 터지는 꽃송이 송이, 인간의 마음을 눈 녹듯 녹여주는 아름다움에 흠씬 빠지고 있다. 시대는 어수선하여도 자연은 어김없이 찾아와서 행복을 주었다.



  

분류 : 문학>시/에세이>에세이

제목 : 천년의 사랑

지은이 : 서재순(글·그림)

출판사 : 한비출판사

출판일 : 2021. 5. 5

페이지 : 304

값 : 20,000

ISBN : 9791164870424 03810

제재 : 반양장 길이_225 넓이_150 두께_17




● 한비출판사_24시간 문의 053)252-0155 메일_kyt403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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